F1이란 무엇인가?
여러분들은 F1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에서 F1(포뮬러1)은 비인기 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것입니다. 포뮬러1이란 국제자동차연맹 FI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 스포츠 종목입니다. 메르세데스, 페라리, 애스턴 마틴, 맥라렌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자동차 회사는 물론 에너지 음료로 잘 알려진 회사 레드불도 F1의 팀 중 하나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레드불이 F1 팀 중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그랑프리에서는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과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F1팀을 운영하려면 1년에 어마어마한 예산이 필요하고, 경주차 1대값만 해도 1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간혹 레이스 중 머신끼리 충돌하거나 벽에 부딪혀 부품이 파손 된다면 몇 십억이 날라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차량 역시 F1 인기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F1은 금요일 1,2차 연습주행, 토요일 3차 연습주행 및 퀄리파잉, 일요일 본 레이스 총 3일에 걸쳐 한 그랑프리가 진행됩니다. 퀄리파잉으로 일요일 본 레이스에서 출발하는 자리를 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에서 출발할 수록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유리합니다. 물론 갑자기 차량의 이상이 있다거나 다른 차량이 추월했을 때는 얘기기 달라집니다만, 추월하는 것 역시 F1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규정이 있긴 하지만 한 번 관심을 가지시면 금세 F1에 빠져드실 겁니다.
포뮬러1의 드라이버와 팀 비하인드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이 포뮬러1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서 제작되었는데, 국내에서는 F1 : 본능의 질주 라는 타이틀로 공개되었습니다. 넷플릭스와 포뮬러1 그리고 F1 팀들의 협력으로 제작되었으며, 시즌1에는 상위권 팀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시즌1에서는 포뮬러원 2018 그랑프리를 이야기로 다루며, 당시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선두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즌2에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도 시즌2의 에피소드1에서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의 감독인 마티아 비노토가 등장했을 때 시즌1보다 흥미로울 거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본능의 질주 시리즈가 공개된 후 국내와 해외에서 F1에 대한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각 팀의 드라이버들이 너무 매력있고, 레이스 외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끼리 경쟁하는 비하인드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악마의 편집에 대한 비판
다큐멘터리지만 있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기 보다는 편향적으로 편집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카를로스 사인츠와 란도 노리스는 사석에서도 굉장히 친한 사이인데, 둘의 사이가 나빠진 것처럼 연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레드불 팀의 막스 베르스타펜은 이 프로그램의 최대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그의 인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프로그램 안에서 그가 악한 사람처럼 극적으로 연출되기는 했습니다. 또한, 시즌4에서는 뒤로 갈 수록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정치적인 면만을 보여준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여 제작진은 다음 시즌부터는 다큐멘터리의 본질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제작하겠다고 합니다.
F1 레이스 관람에 대한 개인적인 욕망
실제로 저는 본능의 질주를 시청한 후 F1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언젠가는 F1 레이스를 직접 관람하는 것도 꿈 꾸고 있습니다. 화려한 싱가폴 야간 서킷을 보면서 제가 응원하는 팀의 레이스를 본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싱가폴 야간 서킷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좋습니다.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꼭 한 번은 직접 가서 레이스를 관람해보고 싶습니다. 2023년에는 드라이버의 교체가 꽤 있는 편이라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F1의 다음 시즌도 기대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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