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고양이의 매력은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인데요. 집사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고양이들의 행동은 정해진 패턴이 있으면서도 종종 쟤는 왜 저러지? 싶을 때도 많습니다.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도 반려동물-주인이 아닌 집사라고 불리우는 게 참 재미있죠. 말그대로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거나 다름이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이 생명체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저도 10년이 넘은 집사인데 아직도 고양이에 대해 배우고 알아갈 것이 많습니다. 또한, 10년 넘게 함께 한 고양이 주인님의 모든 걸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도 고양이의 특성이 아닐까요? 귀여운 포스터로 사람들의 이목을 확 끄는 이 다큐멘터리는 1시간 내내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고양이에 대해 많이 공부한 저도 이 다큐멘터리를 굉장히 흥미롭게 봤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한 번 보실까요?
무궁무진한 고양이의 특징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고양이의 특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유연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엄청 작은 구멍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고양이의 수염은 민감한 기관입니다. 촉감의 주요 기관이며 평형에 필수적입니다. 3. 고양이의 지능은 높습니다. 본인의 이름도 인지하지만 고양이답게 모르는 척 할뿐입니다. 4.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고 애착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직접 경험하고 있는데요. 저희 집의 첫째 고양이는 생각을 알 수 없을 때가 많지만 둘째 고양이는 저에게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합니다. 제가 조금 늦게 집에 가거나 여행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울 때면 둘째 고양이의 표정이 우울해집니다. 또한, 집에 있는 가족들이 현관 앞에서 저를 기다리는 둘째의 사진을 찍어 종종 보내주곤 합니다. 막내 고양이도 저를 큰 고양이로 생각하는지 얼굴을 핥아주곤 하는데요. 특히 고양이가 머리를 들이밀면서 부딪히는 행위는 상대방이 신뢰 있을 때만 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막내 고양이는 제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며 애정 표현을 하곤 합니다. 5. 고양이는 아주 옛날부터 인간들과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기가 보통 고대 이집트 때부터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결과에서는 인간이 농경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했을 거라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에는 흥미롭고 다양한 고양이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
저는 반려견도 키워본 입장으로서 고양이를 처음 데려왔을 당시에 놀란 부분이 많았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비교해 본능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 많았는데요. 이를테면 강아지는 배변 훈련이 필요하지만 고양이는 별도의 훈련 없이 모래가 담긴 화장실에서 바로 용변을 봅니다. 길고양이 생활을 오래 한 막내 고양이는 처음에 적응하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둘째가 모래 덮어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엄마처럼 케어해주니 막내도 금세 방법을 습득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고양이도 훈련이 가능한 동물이라고 나오는데요. 그 훈련의 방법이 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가능합니다.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은 저도 많이 시도했던 방법인데요. 1.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고 천천히 눈을 깜빡입니다. 고양이도 똑같이 눈을 깜빡이면 반응을 해준 것입니다. 2. 손을 내밀어 고양이가 자신의 코를 비비게 합니다. 낯선 고양이에게 살짝 손을 내밀면 코로 먼저 킁킁 냄새를 맡는데 서서히 경계를 푸는 게 중요합니다. 3. 고양이 장난감으로 교감을 합니다. 4. 고양이에게 수직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고양이는 넓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보다 높은 곳을 더 좋아하는데요. 집 안에 다양한 수직공간을 만들어 주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솔직히 친구 관계에서도 오래 되면 권태로울 때가 있는 법인데, 저는 10년이 넘게 집사 생활을 하는 동안 단 한번도 고양이에게 권태기를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자고 있는 고양이의 배에 얼굴을 묻고 포근함을 느끼곤 합니다. 고양이는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걸까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도 키우지 않는 분도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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